![바이낸스 공동창업자 창펑 자오(CZ) [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2334_558572_1138.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리처드 텡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창펑 자오(CZ) 사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관여한 스테이블코인 'USD1'에 대한 바이낸스 개입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번 의혹은 바이낸스가 아부다비 국영 투자회사 MGX로부터 20억달러를 투자받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MGX는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만든 스테이블코인 USD1을 통해 거래를 진행했다.
MGX의 투자와 바이낸스의 USD1 상장이 결합되면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도가 높아졌고, 일부 법률가들은 이 과정이 CZ의 사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텡 CEO는 바이낸스가 USD1에 특혜를 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USD1을 사용한 거래는 MGX가 결정한 것이며, 바이낸스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USD1은 이미 다른 거래소에 상장된 상태였으며,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생태계로서 유망한 프로젝트와 협력한다"고 덧붙였다.
텡 CEO의 해명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바이낸스가 MGX의 USD1 사용을 지원했으며, 스테이블코인 기술 개발에도 관여했다는 보도 이후 나온 것이다. WSJ는 USD1이 바이낸스 상장과 팬케이크스왑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큰 이익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한 미 상원 은행위원회 엘리자베스 워렌 의원은 바이낸스와 트럼프 행정부의 유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CZ가 돈세탁 혐의를 인정한 후 트럼프 코인을 지원했고, 결국 사면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트럼프 가문은 회사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WLFI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트럼프 가족이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MGX의 20억달러 투자도 논란이 되고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해당 거래가 미국과 UAE가 수십만 개의 마이크로칩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2주 전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의혹을 일축하며, 자신과 아버지가 사업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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