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비트메인]
[사진: 비트메인]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중국 비트코인 채굴장비 제조사 비트메인(Bitmain)이 미국 정부로부터 안보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레드 선셋 작전(Operation Red Sunset)’이라는 이름으로 비트메인 장비에 대한 보안성과 원격 통제 가능성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비트메인 장비가 중국에서 원격 조작돼 미국 전력망이나 군사 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시작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는 중국공산당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채굴시설이 미 군사시설 인근에서 운영되고 있고, 이들 시설 대부분이 비트메인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미 상원 정보위원회는 비트메인 장비가 “중국에서 조작될 수 있는 여러 취약점을 지니고 있다”며 국가안보 위협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비트메인은 이에 대해 “미국 및 해당 지역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행위를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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