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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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일본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암호화폐 투자신탁 시장에 본격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UFJ자산운용(Mitsubishi UFJ Asset Management), 노무라자산운용(Nomura Asset Management), 다이와자산운용(Daiwa Asset Management), SBI글로벌자산운용, 아세마네원(Asemane One), 아모바자산운용(Amova Asset Management) 등 6개사가 암호화폐를 기초로 한 투자신탁 상품 출시를 타진 중이다.

이들 6개사 총 운용 자산은 2조5000억달러에 달하며, 미쓰비시UFJ는 단일 그룹 기준으로 세계 최대 금융기관 중 하나다. 노무라는 일본 내 15% 시장 점유율을 가진 최대 자산운용사이며, 다이와자산운용은 2024년 기준 2130억달러 규모 자산을 관리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신탁상품을 개인과 기관투자자 모두를 대상으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금융청(FSA)은 암호화폐를 투자신탁에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개편을 검토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FSA가 암호자산을 포함한 투자신탁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 움직임이 일본 내 암호화폐 투자 흐름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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