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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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탈중앙화 금융(DeFi) 대출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며 전체 암호화폐 대출 시장에서 절반 비중을 넘어섰다.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보고서에 따르면 디파이 대출 규모는 올해 3분기 410억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1년 최고치보다 40억달러 이상 많은 수치이며, 전분기 대비로는 55% 급증한 것이다.

최근 상황은 중앙화 대출 모델에서 벗어나 투명하고 자동화된 온체인 시스템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DL뉴스는 전했다.

전체 암호화폐 담보 대출 시장 740억달러 중 절반 이상이 디파이 플랫폼에서 발생했다. 역대 최대 점유율이다.

갤럭시는 디파이 대출 성장 배경으로 아베 멀티체인 확장, 온체인 기관 대출 플랫폼 메이플(Maple)의 부활, 그리고 테더(Tether) 관계사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만든 신규 블록체인 플라즈마(Plasma) 급장을 꼽았다.

특히 플라즈마는 불안정한 지역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최근 5주간 30억달러 이상 대출이 발생했다.

플라즈마는 현재 디파이 예치금 기준으로 8위권 블록체인에 올라 있으며, 이더리움 레이어2 아비트럼을 제치고 두 번째로 큰 아베 배포 플랫폼으로 부상했다고 DL뉴스는 전했다.

아베는 아베 v3 마켓을 베이스(Base), 스크롤(Scroll) 등 새로운 레이어2 네트워크로 확장하고 있으며, 리스크 파라미터 완화와 블루칩 자산 수요 증가 덕분에 예치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기관용 디파이 플랫폼 메이플 역시 대출 포트폴리오를 6억3000만달러 이상 늘리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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